선크림은 필수로 바르고 있으시죠? 그런데 선크림을 잘못 바르면 노화가 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선크림 바르는 법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선크림 꼭 발라야 하나요?
피부의 노화를 늦추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것을 알기 전에 피부의 노화과정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의 노화는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가 있습니다. 말이 좀 어려울 수 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내인성 노화는 생태학적인 노화를 말하는데, 막을 수 없는 생리적인 노화를 말합니다.
노화 과정이 진행되면 피부 안쪽에 콜라겐이 감소가 돼서 주름이 생기고, 피부에 수분도 감소하고, 탄력도도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인성 노화는 흔히 광노화라고 합니다.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노화를 말합니다. 즉 내인성 노화는 햇빛 노출부위에 상관없이 노화가 일어나지만 광노화는 햇빛노출 부위에 집중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생길 수가 있고, 햇빛 때문에 오는 노화기 때문에 노력을 하면 막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선크림 고르는 법 3가지
중요한 것은 자외선을 어떻게 차단하느냐 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선크림을 잘 발라야 된다는 말인데, 선크림도 정말 종류가 많습니다. 어떤 걸 사야 될지 헷갈리는데, 그럼 어떤 선크림을 골라야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3가지가 있습니다.
01. 자외선 차단제 표기 SPF, PA수치
우선 자외선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면, 자외선은 UVA와 UVB가 있습니다. UVA 경우에는 에너지는 약하지만 파장이 깁니다. 이 말은 그늘진 곳에 가도 파장이 길어서 침투가 잘 됩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약합니다. 그늘진 곳에 있더라도 타는 이유는 이러한 UVA침투가 되기 때문이죠, 반면 UVB는 에너지가 높은데 파장이 짧습니다. 즉 가림막이 있으면 차단이 됩니다. 해변가에 놀러 갔을 때 갑자기 확 빨개지거나 타는 사람들은 거의 UVB때문에 에너지는 쎈데 파장이 짧아서 순간적으로 노출이 되어 있으면 바로 화상을 입을 정도의 에너지가 가해지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 표기 | |
UVA | UVB |
에너지는 약하지만 파장이 길다 | 에너지는 높지만 파장이 짧다 |
그늘진 곳에 가도 파장이 길어서 침투가 쉽다 | 가림막이 있으면 차단이 잘 되는 편이다 |
차단지수 : PA (+1,+2,+3,+4) | 차단지수 : SPF (30,50,100) |
UVB 차단지수를 나타내는 것이 SPF 이고, UVA 차단지수는 PA라 지칭합니다. SPF는 30,50,100으로 나타내는데, 50이상은 50+로 표기합니다. PA는 +1~+4까지 표기합니다. 즉 차단율에 따라 표기방식이 나오는 것이죠,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지수를 볼 때, 50+이면서 PA+4인 제품들이 차단율이 그만큼 좋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치표기는 첫 번째 고려사항인 셈입입니다.
02.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무기자차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입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니까 결국 '피부표면에 흡수되지 않고 물리적으로 막을 형성을 해서 외부에서 블로킹을 한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빛이 오면 아예 물리적으로 막아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기자차는 자외선 차단제 성분 자체가 피부 안쪽에 흡수가 되서 빛이 오면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빛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킵니다.
무지자차와 유기자차 중 어떤 것이 좋을지 궁금하실텐데요, 무기자차의 경우에는 막을 형성하는 물질이 징크옥사이드랑 티타늄디옥사이드라는 물질이어서 이 물질 때문에 백탁을 띌수가 있습니다. 선크림을 발랐을 때 하얗게 보이는 것이죠, 하지만 피부 안쪽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이 무기자차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유기자차의 경우에는 성분들이 다양합니다. 그리고 자외선과 화장품의 성분이 피부 안쪽에 흡수가 되기 때문에 알러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홍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피부 안쪽에 열에너지가 증가되니까 홍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분들, 어린이, 임산부들은 당연히 무기자차를 권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에 나오는 무기자차 제품들은 백탁을 잡아줄 수 있는 물질들을 포함시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보다는 백탁현상이 좀 덜하기는 하니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무기자차 | 유기자차 |
피부 표면에 흡수되지 않고 물리적인 차단제 | 피부 안쪽에 흡수가 되면서 열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차단제 |
단점 : 백탁을 띌수있다 | 단점 : 피부에 흡수가 되서 알러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
장점 :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분들, 어린이, 임산부들에게 권유 | 장점: 자연스러운 발림성 (백탁이 없음) |
03. 뻑뻑한 제형과 부드러운 제형
선크림을 바를 때 '겉돈다, 흡수 잘 안 된다' 하면 잘 안쓰게 됩니다. 발랐을 때 마치 로션처럼 부드럽게 흡수되는 것을 선호하는데, 실제로 이러한 제품들은 선크림에 적혀져 있는 그 수치에 비해서 자외선 차단율이 훨씬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햇빛을 많이 받거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다면 뻑뻑한 제형을 쓰는 것을 권유합니다.
그런데 선크림을 보면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라고 명확히 표기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무기자차, 유기자차를 꼭 표기해야 한다, 이런 의무화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품에 크게 적혀있지는 않더라도 보통 박스 뒷면에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평균적으로 보면 유기자차는 거의 표기가 안되어 있지만, 무기자차 제품들은 무기자차라고 적혀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기자차랑 유기자차랑 약간 섞어서 만든 혼합자차들도 있습니다. 또는 성분을 보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성분의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랑 티타늄디옥사이드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성분이 있다면 무기자차 선크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선크림 바르는법
선크림을 어떻게 사용하는게 가장 좋을지, 어느정도의 양을 사용하면 좋을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더라에 의하면 500원짜리 동전 그리고 손가락 1.5마디에서 2마디 정도를 바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양은 실제로 너무 많습니다. 이 정도의 양을 바른다고 한다면 얼굴이 하얗게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가끔 화장품 회사에서 광고할 때, 12시간 지속력 유지가 된다' 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결론은 많은 양을 한번에 다 바르기 보다는 차라리 3~4시간마다 자주 바르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여자분들 같은 경우는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그 위에 또 선크림을 덧바르기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가 있는데, 실제로 선크림을 바른 것처럼 도움이 될지 궁금하실텐데요, 이것에 대한 실험을 한 것이 있습니다.
선크림, 선스틱, 선쿠션, 선스프레이를 같은 SPF와 PA를 가진 제품들을 가지고 바르고 나서 어느정도 촘촘하게 발라져 있는지를 테스트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부 표면에 골고루 밀폐돼서 발라진 정도가 1위 선크림, 2위 선쿠션, 3위 선스틱, 4위 선스프레이였습니다. 선크림은 보통 손으로 짜서 쓰기 때문에 굴곡진 부분이나 빠진 곳 없이 다 촘촘하게 바르게 되고, 크림이라는 제형 자체가 어느 정도 점도가 있어서 빼곡하게 바를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덧바를 때도, 선크림이 가장 좋은 차단제이긴 하지만, 야외에 나갔을 경우에는 손을 계속 씻고 덧바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선쿠션이나 선스틱 같은 것들로 덧바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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