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코피 때문에 놀라신적 있으시죠? 저도 첫째가 코피가 처음났을때가 너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코피가 나도 원인을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요. 코피 자주 나는 아이가 있으시다면 이번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어릴 때 코피 이야기
우선 제가 어릴때 이야기를 말씀드리면 저는 코피가 자주 났었고 한번 흘리면 멈추지 않았었던 기억이 나요. 저희 엄마는 제가 첫째였고, 나이가 어린 저의 코피는 너무도 두려운 존재였던 것 같아요. 급기야 병원에 입원까지 해서 큰병 걸린건 아닌지 검사까지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음으로 나와 엄마는 한시름 걱정을 덜었지만 저의 코피는 시도 때도 없이 났고 잘 멈추지 않아 이비인후과를 밥먹듯이 다녔었죠. 그 때 당시 이비인후과를 가면 코를 지진다고 들은거 같은데 지금 자료를 찾아보니 레이저로 그 부분을 소작하고 나서 바셀린을 발라준다 라고 나오는데, 이 방법조차도 저에게는 임시방편일뿐, 코피가 안나는건 아니였습니다. 저는 20살때까지도 코피가 자주 났었죠. 그리고 정말 저에게는 은인같은 이비인후과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어릴때는 코만 지지는 것만 했었고, 다른방법은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의사 선생님 말씀이 비강점막의 출혈이 계속되는 이유는 잦은 출혈로 비강전체가 상처투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의학적인 설명보다는 쉽게 설명해주신것 같아요. 그리고 전 코피가 날때마다 병원에 가서 코피난 부분의 상처를 메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코 안 상처를 지지거나 하지않고 거즈로 지혈한 다음 연고 같은걸 발라주셨던 것 같아요. 우리가 상처나서 그 부위에 연고 바르면 새살 돋듯이 말이죠.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지혈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있어요. 코를 최대한 건들지마라(부끄럽지만 코를 파지마라였던것 같아요), 코를 절대 세게 풀지마라, 코피가 지혈이 되면 코안 연고를 발라라, 였습니다. 당부 말씀대로 열심히 지키고 난 그 이후에는 코피가 잘 나지 않았고 가끔 나더라도 조금 흘리다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코피 날일이 거의 없어서 걱정없이 살다가 아이가 태어났는데 첫째 아이가 코피나는걸 보고 도대체 코피가 왜 나는지 궁금했고 더 다양한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아이 코피 원인
아이가 코피를 흘리면 덜컥 겁부터 먹으시죠? 저는 어릴때 그렇게 흘렸던 코피였는데도, 저희 집 아이가 코피를 흘리면 순간 겁부터 났습니다. 하필 저의 첫째가 저를 닮은건지, 코피가 자주 납니다. 하필 제일 약한 콧속 환경을 닮은것인지, 아이가 안쓰러웠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많이 흘리진 않고 잘 멈추긴 합니다. 그래도 잦은 코피는 너무 두려운 존재죠.결론부터 말하면 코피의 원인은 너무 간단합니다. 90% 이상은 콧속 환경입니다. 바로 건조함 때문이죠.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때부터 콧속안에 코딱지 친구와 항상 함께 했죠. 코딱지 자체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코딱지는 코안이 건조하다는 걸 뜻합니다. 그럼 코안이 왜 건조할까? 이유가 궁금하시죠? 지금 아이가 옆에 있다면 얼굴을 보시고 확인하실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숨 쉬는 모습을 관찰해보세요. 입을 다물고 있나요? 입을 벌리고 있나요? 만약 아이가 입을 벌리고 있다면 콧속 환경은 건조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다면 입안이 건조하게 되고 코와 입을 동시에 건조하게 만듭니다. 건강한 코는 항상 촉촉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코 점막이 마르면 혈관이 터져서 코피가 자주 나는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코피의 원인 두번째는 머리에 열이 많다 라는 시그널도 포함입니다. 그럼 머리의 열을 식혀줘야하는데 그 방법은 너무 간단합니다. 코로 숨을 쉬게 되면 콧바람이 머리쪽으로 잘 지나가게 되어 머리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방법은 간단한데 혹시 아이가 코로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을 한번 해보시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대처법도 함께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이 코피 안나게 하는 대처법
코피의 원인은 알았으니 콧속 건조함만 없애면 되는건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입을 닫고 코로만 숨쉬면 제일 간단한 방법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입을 닫고 코로 숨쉬는게 어려운 아이들도 있습니다. 보통 비염이나 부비동염, 또는 잦은 감기로 인해 보통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죠. 그래도 연습의 연습을 거듭해서 반드시 코로 숨을 쉬게 해야합니다. 최대한 콧속 환경을 촉촉하게 해서 아이들이 코로 숨을 쉬게 할 수 있는 방법 공유하겠습니다.
01. 코로 숨을 쉬게 한다. 가장 첫번째로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에 한번 더 강조해서 썼습니다. 제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코로만 숨을 쉬면 콧속 환경의 건조함은 사라지고 콧속의 환경은 촉촉해지고 코피가 날 확률은 적어집니다. 연습,반복으로 코로 숨쉬기를 강조해주세요.
02.코로 숨쉬기가 어려운 아이들은 대부분 비염의 아이들이 많습니다. 비염 때문에 입을 벌리는 아이의 콧속환경을 촉촉하게 하는 방법은 뜨거운 증기로 콧속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아침,저녁으로 시간이 되면 따뜻한 수건으로 코에 직접대어 숨을 쉬게 하는 방법과 포트에 물을 끓여 보온병에 물을 넣어 코를 대고 있거나 포트에 직접 코를 대고 숨을 쉬는 것입니다. 너무 어린 아이라면 수건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을 매일하는건 너무 번거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코피가 자주 난다 싶을 때만이라도 집중해서 해주시면 좋습니다.
03. 잠을 잘 때 건조하면 더 악순환이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코피를 흘리는 아이들도 있고, 특히 아침에만 유독 기침이 심한 아이들이 있죠? 잠 자는 동안 내내 콧속안의 건조함으로 생긴 부유물들로 인한 기침입니다. 잘 때는 습도를 잘 유지시키도록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방안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세요.
04. 그리고 자는 동안에도 코로 숨을 쉬는게 중요합니다. 보통은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들이 많죠? 이건 성인도 마찬가지 인데요, 그래서 입테이프로 막고 자는게 좋다라고 해서 붙이고 자는 경우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성인은 추천드리지만 아이들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희 집도 아이들이 입을 벌리고 자지만 방안 환경만 습도 유지를 하고 입테이프는 해주지 않습니다. 이유는 입테이프로 인한 부주의로 안좋은 이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거의 없는 경우기도 하지만 말이죠, 이건 엄마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05. 콧속 환경의 촉촉함 유지와 코안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중 하나는 연고 바르기입니다. 연고를 바르고 콧속 환경이 촉촉하면 숨쉬기가 훨씬 수월해져서 코로 숨쉬는게 더 편해집니다. 보통 바세린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저는 한방연고로 유명한 청비고를 발라줍니다. 아무래도 성분이 착해서 입니다. 청비고를 매일 바르기 보다는 코피가 자주 난다 싶을때 집중적으로 발라주고 있습니다. 코피가 자주 난다는 것은 비강점막이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죠, '나 많이 건조해, 혈관을 터뜨려서 건조함을 해결할게.'라구요, 평소 건조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발라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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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가장 기본적인 것 중 하나는 바로 수분섭취입니다. 혹시 아이가 평소 물 섭취가 적은지, 적당한지 신경써서 봐보세요. 저희집 첫째는 정말 물을 안마신답니다. 그렇다고 하루에 물 몇잔 마시기가 좋다, 몇리터가 좋다, 이렇게 드시는건 아닌거 아시죠? 하루 물섭취 계산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예로 아이의 체중이 20kg일경우 곱하기 0.03을 해보시면 0.6리터가 나오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권장량이니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적당한 수분섭취는 콧속환경의 건조함을 사라지게 하니 아이가 평소 물을 잘 마시고 있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07. 의사선생님의 당부 말씀중 가장 기본이 되는 코를 최대한 건들지마라, 코를 세게 풀지마라, 읽어보셨죠? 비강점막이 건조한 아이들은 가급적이면 안만지는게 좋습니다. 물론 나 자신이라면 쉬울 수 있지만 아이를 통제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반복과 연습으로 하지 않도록 알려주세요.
08. 감기에 걸리면 콧물빼기로 유명한 노시부 아시죠? 콧물을 빼줘야 안심이 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코피가 자주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비강점막을 더 건드려서 좋을거 하나도 없는거 아시죠? 되도록이면 콧물빼기,코세척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굳이 콧물빼기를 하지 않아도 우리 인체의 콧물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나오게 되는 원리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좀 더딜수 있지만 여유를 갖고 지켜봐주세요.
마치며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들은 안나는 아이들에 비해 비강점막의 두께가 더 얇고 약한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커가면서 좋아진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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