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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부 가려움증 | 아직도 로션만 바르고 있으세요?

by 신체건강의 모든것 2024. 7. 24.

아기 피부 가려움증때문에 고민이시죠? 저 또한 저희집 둘째아이가 가려움증으로 안 해 본게 없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온라인 발품팔아(?) 시도해본 결과 가려움증을 해소해서 공유하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아기를 위해 읽어보실래요?

아기 피부 가려움증 ❘ 아직도 로션만 바르고 있으세요?
아기 피부 가려움증 ❘ 아직도 로션만 바르고 있으세요?

아기 태열이야기

저는 6살,4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첫째 때는 태열도 없고 뽀얀피부로 태어나서 피부걱정은 전혀없었어요. 그리고 둘째가 태어났는데 신생아 때 처음으로 태열이란 걸 보게 되고 마음아팠었던 기억이 나요. 그 때 당시에 태열은 보습이 중요하다고 해서 맘까페에서 보습제 추천글만 수두룩했죠, 그런데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었던 조리원 간호사선생님이 태열은 안씻고 보습하지 말고 그냥 두라고 하시더라구요, 맘까페 글은 무시하고 간호사선생님 말대로 얼굴은 전혀 물로 안씻고 보습안한채로 2주가 지나갔어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2주가 지나 태열이 언제 있었냐는 듯 사라졌죠, 그 떄의 간호사선생님을 만난건 천운이었습니다. 맘까페 글처럼 보습제를 발랐더라면 어떻게 됐을지는 잘모르지만 빨리 해결이 안됐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 보습을 안하고 씻지 않는게 빨리 해결되었다는 댓글을 달아봤지만 제 댓글은 그냥 네 알겠어요~라고만 할뿐, 보습제 추천글에만 반응이 좋더라구요. 역시나 열에 아홉은 보습이 필수라고하니 열에 하나가 보습하지 말라는 의견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전혀없었어요. 짧은 태열의 이야기였습니다. 신생아 태열이 낫고 피부걱정은 덜었구나 싶었는데 둘째가 2살이 되던 무렵부터 건조한 피부로 밤새 긁어대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온라인 발품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아기 피부 가려움증 원인

아기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태열이 원인이었는지, 유전인지, 너무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들속에서 더 헷갈리기 시작했죠, 많은 원인들중 압도적인 정보는 역시나 수분부족형 건조한 피부에 대한 이야기로 보습제 추천이 많더군요. 안써본 보습제가 없을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이것저것 다 시도해봤습니다. 제품리뷰에는 분명 아토피가 나았어요. 밤에 긁던 아기가 이제는 긁지 않아요. 등등 물론 이 리뷰가 찐인지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믿고 구매한 리스트만 나열해도 너무나도 많아요. 그렇게 수십개의 보습제만 바꿔가며 보습에만 신경을 썼죠. 그래도 가려움증은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보습이 답이 아닌가? 싶어서 보습이외에 다른 의견들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피부 속 건조함은 땀으로 빼면 해결이 된다는 글이었습니다. 가려움의 원인은 피부속 염증으로 인해서 나오는 것인데 피부 속 염증유발 원인은 몸안의 열이 갇혀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열을 밖으로 빼내는 방법 중 하나가 땀내기였습니다. 그런데 가려움증을 해소한다고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엄마들도 많은데 스테로이드제는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 때뿐입니다. 완전히 해소되는게 아니죠,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하는데 원인은 무시한채 잠시 간지러움이 사라진다고 해서 절대 해결할 수 없어요. 전 이때부터 땀내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목욕,사우나 등등 많이 있었지만 신나게(?) 뛰어노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싶으실텐데요, 놀이터에서 땀나게 노는 것이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건조함으로 인한 간지러움이 있는 아이들을 보시면 평소에 땀이잘 안날꺼에요. 잘 확인해보세요. 저희 둘째도 열심히 뛰어놀지만 정말 땀이 잘 안나더라구요, 땀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몸안에 열을 밖으로 빼내는게 땀내기라고 하지만 쉽게 땀흘리는 아이들과 비교하면 정말 쉽지 않았죠, 그래도 간지러움만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힘들지만 열심히 놀아주었습니다. 전 이렇게 했지만 다른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기적으로 사우나를 데려가는 방법도 좋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사우나 다녀온 이후에는 간지러움이 많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땀내기가 답이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너무 어리면 데리고 가기 쉽지 않으니 집목욕탕이나 놀이터에서 땀내기로 몸안에 갇혀있는 열을 밖으로 빼주세요.

피부 가려움증 없애는 또 다른 방법

땀내기만 해서 다 해결되면 좋겠지만 또 이것만 하다가 해결이 안될까 싶어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도 찾기 시작했죠, 정보들을 찾아보면 침구류를 깨끗하게 해라, 음식도 가려먹여라,목욕은 자주하지말아라,아니면 반대로 잘 씻기고 보습해야한다 등등, 여러가지 정보들중 제가 했던 방법들을 모아서 공유하겠습니다.

  1. 저는 평소 아이가 입는 옷이 직접 피부에 닿으니 세탁세제를 바꿨습니다. 평소 아기세제,섬유유연제 성분이 좋은것들도 많이 써봤지만 그것도 어차피 식물성계면활성제라는 말만 있을 뿐, 크게 믿음이 가지 않았죠. 그러던중 천연세제로 이루어진 가루소다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반신반의로 구매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99%가 천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화학반응에 의해서 만들어진게 아니라고 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가루를 다 쓰고나면 액체세제도 써볼까 합니다.
  2. 수많은 로션을 테스트 한 결과 좋아진 적이 단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로션 말고 다른방법이 정말 없나, 온라인 발품팔던중 찾아낸것은 오일이었는데요, 오일도 종류가 많은데 꾸덕한 오일과 물제형의 오일을 섞어서 바르기 였습니다. 그냥 물제형의 오일만 바르면 피부겉에서만 맴도는 느낌이 들어서 꾸덕한 오일도 함께 섞어바르니 피부 진피층까지 촤악 스며드는건지(?) 확실히 피부의 촉촉함이 오래갔습니다. 오일을 바르면 땀구멍이 막힌다는 등의 카더라는 믿지 않았어요. 화학덩어리의 로션이야말로 더 땀구멍을 막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포인트는 로션을 수시로 발라주라는 의견은 듣지 않고 세수나 목욕,샤워후에만 발라주고 자기 전 건조하다 싶으면 한번 발라주는게 다였습니다.
  3. 땀내기가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또 한가지가 바로 피부에 햇빛 쬐주기입니다. 햇빛에 비타민D가 많다고는 알고 있지만 요즘 엄마들은 천연비타민D가 많은 이 좋은 햇빛을 쬐면 피부에 안좋다며 아이들에게 자외선차단제를 아주 꼼꼼히 발라주죠? 그게 정말 아이를 위한 방법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주의할점은 햇빛쬐기가 좋다고 해서 뜨거운 여름햇빛에 장시간동안 쬐주는것은 오히려 피부에 열감이 생길 수 있으니 장시간은 피해주세요. 창문을 통한 햇빛쬐기도 좋다고 해서 베란다에서 놀게하고 물론 놀이터에서도 열심히 놀았어요. 단 야외나 수영장에서 장시간 놀아야 할 때는 썬크림 바르기는 당연 잊지마세요.
  4. 이건 해결방법이 아니라 제가 하지 않았던 것은 스테로이드제 입니다.  피가나게 긁고 딱지가 지긴 했지만 스테로이드제의 폐해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용할 생각이 전혀없었죠, 단 아토피가 너무 심한 아이라면 병원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목욕은 매일해야한다, 자주 하면 안된다등 의견이 분분한데요, 저도 똑같이 둘다 해봤습니다. 그런데 매일 샤워를 짧게하고 오일 발라주는게 더 나았던것 같아요. 안씻는 날은 많이 긁어대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탕목욕도 가끔해주었어요. 땀내기할때 증기로 가득찬 욕실에서 놀게 했어요.
  6. 목욕할 때 바디워시도 궁금하실텐데요, 성분 좋은 바디워시를 찾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최대한 화학성분을 배제시켜 나온 게 좋지 않을까 했죠, 맘가이드 등급에서 A등급만 알아보았고 드디어 유레카, 맘에 쏙드는 순비누를 찾았고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온가족이 사용하기에 좋고 피부고민인 분들도 쓰시면 좋아요.
  7.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제가 했던 방법으로 단시간에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2년동안 도대체 언제 피부를 안긁을지 많이 걱정했었는데 처음에 긁던 해보다 다음해가 훨씬 더 많이 좋아졌어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의 피부가 잘 재생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은 엄마인것 같아요. 바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또 다시 로션을 수십개 바꾸며 보습에만 집중하면 로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 잘 맞는 유레카 로션을 찾으셔서 좋아진 아이들도 있을수 있겠죠. 그게 맞다고 생각되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제가 했던 방법은 극히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안해보신 방법이 하나라도 있다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밤새 긁는 아기들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아직 피부의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일수록 그렇다고 하니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볼지 엄마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네요. 저희집 둘째는 지금 4살이 되었고 긁지 않게 되었어요. 가끔 젤리나 불량식품(?) 많이 먹은날은 긁을 때도 있지만 잠깐입니다. 지금은 뛰어놀면 땀도 잘난답니다. 답은 땀구멍이 열려야 해결된다입니다. 피부속 땀구멍을 열어주세요.

 

 

 

아기 피부 가려움증 해결 | 내돈내산 제품 공유해요

아기 피부 가려움증 때문에 고민이시죠? 이번 포스팅은 제가 사용했던 제품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 제품들이 도움이 되신다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제품들 구경해보시겠어요? 아기 세탁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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