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침침하신가요? 영양제로 루테인을 먹으면 눈에 좋다는데, 아니면 당근이 눈에 좋다는데 어떤 것을 매일 먹으면 눈에 좋은지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당근의 효능
겨울에 먹으면 특히 보약되는 채소를 아시나요? 바로 당근입니다. 그런데 농장에서 캔 당근은 당근잎까지 먹는거 아시나요? 아쉽게도 마트에서 당근을 구입할 때는 잎을 싹 다 잘라 버리고 뿌리만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근을 전체를 뿌리에서 잎까지 통으로 다 먹을 수 있다면 사실 훨씬 더 건강에는 도움이 됩니다.
당근 뿌리가 보약이라면 당근 잎은 순환제입니다. 그래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약성에 있어서는 균형이 굉장히 잘 갖춰진 채소입니다. 이런 두 가지 효능을 모두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보약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날이 이미 추워졌지만 앞으로 당근잎을 볼 수 있는 시기라면 당근잎까지 같이 구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당근을 먹으면 눈 좋아진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요즘에 눈 영양제로 알려져 있는 루테인 그리고 지아잔틴 성분이 당근에는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루테인을 사서 매일 먹는 거하고 당근을 매일 먹는 거하고 어떤 것이 침침하고 피로한 내 눈을 살리는데 더 도움이 될까요? 정답은 당근으로 섭취하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01. 그 이유는 단순히 루테인 뿐만 아니라 당근 자체에 양혈명목 즉. 혈액을 자양해서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눈으로 혈액이 충분히 가질 못해서 영양수 공급이 잘 안 되면 아무리 루테인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나무가 당장 물이 부족해서 목말라 죽겠는데 거름을 준다고 살아날까요? 우선 물부터 흠뻑 충분히 줘야합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 보면서 눈을 쓰면 그만큼 눈에서 소모되는 혈액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눈이 쉽게 메마르는 안구 건조증이 생기고, 눈이 쉽게 피곤하고 노화가 빨리 찾아오게 됩니다.
겨울철에는 이런 증상들이 더 심해질 수가 있는데 이럴 때는 눈에 수혈하는 음식이 바로 당근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네덜란드에서 어떤 연구가 있었습니다. 채소, 과일마다 알록달록 색깔이 다 다른데, 어떤 색깔의 채소가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가장 좋을까? 이걸 알아내기 위해서 10년간 추적 관찰을 합니다.
심장병이 없는 20세에서 65세 네덜란드인 2만명을 대상으로 한 10년간 연구해 얻은 결과는 바로 특히 주황색을 띄는 당근을 섭취한 그룹이 심장질환에 가장 덜 걸리는 거였습니다. 하루에 당근 섭취량이 한 25g 씩 증가할 때마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32%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에만 좋은 줄 알았더니 당근이 심장, 혈관에도 보약같은 채소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은 겨울에 특히 건강 관리를 잘하셔야 하는데 당근을 매일 드시면 좋습니다.
02. 두번째로 당근이 보약이 되는 이유가 점막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입안에도 만져 보면 미끌거리는 점막이 있고, 코나 기관지에도 점막층이 있는데 우리 몸의 조직을 보호하는 보호막일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왔을 때 점액질을 분비해서 아메바처럼 흡착해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점막층이 두껍고 튼튼한 사람은 감기도 잘 안 걸리고 염증도 잘 안 생깁니다. 그런데 반대로 점막층이 메마른 사람은 각종 염증에 시달릴 수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점막이 더 약해지기 때문에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근 속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점막강화제 입니다. 점막중에서도 호흡기 점막이 가장 상해 있는 사람이 담배피는 흡연자 분들입니다. 그러면 당근 대신 그냥 베타카로틴 영양제 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하실텐데, 영양제로 드시면 안됩니다. 흡연자 분이 베타카로틴을 영양제로 섭취할 경우에는 오히려 폐암 발병 위험이 20%에서 3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식품으로 섭취하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위의 효능들은 당근 뿌리의 주요한 효능입니다. 잎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면 당근은 기본적으로 미나리과 식물이에요 미나리가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당근은 특히 잎부분이 해독 작용이 뛰어납니다. 만약에 눈에 염증이 잘 생기거나 충혈이 잘 되거나 안압이 높아진다면 당근의 잎부분이 약이 됩니다.
잎의 향을 맡아 보면, 굉장히 향긋하고 당근이 그만큼 순환력이 좋은 것입니다. 겨울에는 대사가 떨어지면서 체내 노폐물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순환을 돕는 당근잎까지 먹을 수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당근과 궁합 좋은 음식 3가지
일상에서 당근과 함께 먹으면 효능이 배가 되는, 궁합이 딱 좋은 음식 3가지가 있습니다.
01. 카레
기본적으로 당근 속에 베타카로틴이 지용성이기 때문에 지방과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라는 것을 기억해놓으세요. 당근과 궁합이 좋은 첫번째 음식은 카레입니다. 카레에 당근을 넣어서 먹으면 카레 속의 지방 성분이 당근의 영양소 흡수를 잘되게 도와주고, 또 카레속 에는 커큐민 성분이 풍부해서 당근과 함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02. 올리브유
당근을 먹겠다고 매일 카레를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당근을 섭취하는 더 간단한 방법으로 당근을 채썰어서 올리브유를 뿌려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좀 느끼하다 싶으면 레몬즙하고 후추에 살짝 곁들이면 정말 맛있는데 올리브유 자체가 기름이기 때문에 당근의 영양소 흡수를 도울뿐만 아니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그 자체로 혈관에 낀 기름때를 청소하는 작용이 있어서 당근과 함께 혈관 건강을 지키고 눈을 밝게 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03. 유기농 땅콩버터
다 귀찮다 하는 분들은 당근을 스틱으로 썰어서 유기농 땅콩버터에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땅콩에 기름이 있어서 당근과 같이 드시면 흡수율을 높일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땅콩의 불포화 지방과 포화지방의 비율을 보면 올리브유와 비슷합니다. 땅콩에는 심장 건강에 좋은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견과류를 가공해서 만든 넛 버터의 경우에는 당독소 함량이 좀 올라가긴 합니다. 하지만 당분이나 첨가물이 안 들어간 것을 고르고 또 우리가 가끔 먹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당근을 다양한 방법으로 드셨으면 합니다.
당근 고를 때 주의할 점
마트에서 당근을 구입할 때는 세척 당근 말고 되도록이면 흙당근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수입산 채소의 경우에는 흙을 모두 제거해야만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흙당근이라고 하면 거의 100% 국내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척 당근이 모두 다 수입산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흙당근이 보관했을 때도 신선도도 오래 갑니다. 그리고 당근은 하루 100g 정도 드시면 충분한데, 너무 과도하게 먹을 경우에는 피부가 노랗게 되는 카로티노이드 혈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안 먹으면 다시 없어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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